국내 암 환자수 1위, 폐암예방 올바른 생활습관은?
국내 전체 암 사망자 수의 1위를 차지한 폐암.
폐는 통증을 느끼는 감각이 없어 발병하더라도 초기에 발견하기가 어렵다.
때문에 사망률이 더욱 높다.
어느 정도 진행된 뒤에도 기침과 단순한 식욕부진, 발열, 무기력증 등의 증상만 보여, 늦게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오랜 시간 반복되는 기침, 객혈, 호흡곤란, 흉통이나 쌕쌕거리는 숨소리 등은 이미 폐암이 다소 진행되어 종양이 기관지를 막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폐암, 정확히 어떤 병일까?
폐암은 폐에 생긴 악성 종양을 말한다.
폐는 혈관분포가 많고, 장기가 크기 때문에 다른 장기로부터 암이 전이되는데 이를 ‘전이성 폐암’이라고 한다.
폐 자체에서 발생한 경우는 원발성 폐암 또는 우리가 흔히 부르는 ‘폐암’이라 칭한다.
폐암은 크게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구분된다.
이렇게 분류하는 이유는 임상적 경과와 병기를 구분하거나 치료하는 방법이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폐암은 왜 발생할까?
흔히 알려져 있듯, 폐암의 가장 주요한 발병 요인은 ‘흡연’입니다.
담배에는 60여 종의 발암물질이 있어 흡연 시 폐암에 걸릴 위험이 15~80배까지 증가한다.
흡연 습관과 피우는 양, 흡입 정도, 기간에 따라 위험도는 달라진다.
특히 청소년기 흡연을 시작하면 그 위험도가 매우 높아지며, 간접흡연 또한 폐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폐암을 예방하는 올바른 생활습관
병의 원인을 알았다면 이제는 그 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생활 습관을 길러야 한다.
치료가 어려운 폐암도 올바른 예방 습관을 몸에 익히면 충분히 방지할 수 있다.
1. 무조건 금연하기
흡연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무려 90%의 폐암 예방이 가능하다.
금연을 결심했다면 그 사실을 주위에 알리고 도움을 받는 것이 좋으며, 흡연 욕구를 대체할 운동, 놀이, 산책 등의 취미 생활을 만드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혹여나 금연 도중 흡연을 하게 되더라도 실패가 아니라 실수라고 생각하고, 포기하지 말고 계속 금연을 이어가야 한다.
2. 미세먼지, 방사성물질 등 피하기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외출을 삼가고, 어쩔 수 없이 외출하게 된다면 반드시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하라.
또한 집에 돌아온 뒤 비누 등으로 몸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외출 시 입은 옷은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으며, 잦은 세탁이 어려운 외투 등은 먼지를 잘 털어 보관해야 한다.
3.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암세포는 정상세포보다 열에 취약하다.
이런 암의 특성을 이용한 온열 치료도 있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몸의 온도를 높인다면 암세포 사멸이 촉진되고, 면역세포 기능은 강화된다.
4. 폐암 예방에 좋은 음식 섭취하기
폐암 예방을 위해서는 면역력을 강화하는 균형 잡힌 식단 위주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균형의 기본이 되는 영양소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다.
또한 과일이나 채소에 함유된 비타민, 미네랄, 미량영양소가 폐암 발생을 줄이거나 예방할 수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당근, 고추, 시금치를 포함한 녹황색 채소와 과일, 해조류 등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이는 흡연자에게 폐암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영양보조제 중 레티놀, 루테인, 비타민 E 등이 오히려 암을 악화시킬 수 있다.
5. 폐암 취약 계층이라면 반드시 조기검진하기
55~74세 남녀 중 30년 이상 흡연자, 폐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직업적 폐암 발생 물질에 노출된 사람은 저선량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 검사를 통해 조기에 폐암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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